작년에 이어 스마일게이트에서 진행하는 개발 캠프에 참여하게 되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개발자가 되려고 마음먹은 이후 지금까지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지만, 다양한 사람과 하는 프로젝트는 여전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프로젝트의 목적을 정하는 시간이 프로젝트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설정된 프로젝트의 목적에 따라 프로젝트가 "팀"으로 진행되기도 "개인"으로 진행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팀이 되었다고 자연스레 팀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팀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은 팀이 설정한 공통의 목적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팀이 공유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프로젝트의 목적을 설정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팀" 프로젝트로써 가장 잘못된 목적 설정은 프로젝트보다 특정 기술이 앞서는 것입니다.
기술이 프로젝트를 앞서게 된다면 쓰고 싶은 기술이 사용될 기능을 프로젝트에 필요 없더라도 추가하게 됩니다.
이는 해당 기술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함께 그 기능에 대해 고민하지 못하게 된다는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그러한 기능이 하나둘 추가되다 보면 어느 순간 "팀"이 아닌 "개인" 프로젝트를 하게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프로젝트의 목적은 팀이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명확한 것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불편함을 느끼고 필요성을 느꼈던 문제라면 더욱더 좋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특정 분야에, 기술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기에 팀이 함께 고민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럼, 개발자로서 성장은? 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제에 집중한다고 해서 개발자로서의 성장에 방해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당장 내가 쓰고 싶은 기술을 쓰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만든 기능을 아무도 쓰지 않는다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문제에 조금 더 집중하여 그것을 해결해 나가다 보면 분명히 기술적 도전이 필요한 순간이 찾아올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순간을 대비하고 준비한다면 그것을 해결하였을 때 개발자로서 더욱더 큰 성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젝트를 리드하며 든 생각 (0) | 2024.06.25 |
---|---|
프로젝트를 하며 느꼈던 것들 (0) | 2024.02.27 |
아이디어와 문제의 차이 (0) | 2023.12.16 |